소아 심장과 소개


1. 선천성 심장병이란 어떠한 질환인가요?

심장 형성은 임신 3개월 이전에 이미 완료되며 선천성 심장병은 태아의 심장이 형성되는 이러한 과정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크게 비청색증형 심장병과 청색증형 심장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청색증형 심장병으로는 대개 심장에 "구멍"이 있거나 심장에서 폐나 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대혈관이나 판막들이 좁아서 생기는 병들입니다. 청색증이란 주로 입술, 손톱, 발톱 등에 청색의 색조를 띄는 것으로, 몸 안에 있는 혈액에 산소가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2.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증상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심부전으로 생기는 증상과 청색증이 있습니다. 심부전이 있는 경우 어린 영아에서는 아기가 움직임이 별로 많지 않고, 잘 먹지 않으며, 먹을 때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며 체중이 잘 늘지 않고 호흡이 빨라지는 빈호흡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감염에 잘 걸리게 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데도 심장병을 알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예방 접종이나 감기 치료를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을 때 심잡음이 청진되어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3. 심잡음이 들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심잡음은 혈액이 심장의 판막이나 심장내 구조물들을 지나면서 만들어내는 소리입니다. 심잡음이 크게 들릴 때에는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심장 전문의에 의한 자세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심잡음은 작게 들리는 심잡음으로 심장의 구조 결함과 관계없는 몸에 해롭지 않은 무해성 심잡음입니다. 그러나 심장내 구조적 결함으로 생기는 심잡음이라면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심장초음파 검사는 어떤 검사인가요?

초음파의 반사를 통하여 실제 움직이는 심장과 주위 혈관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모든 선천성 심질환과 후천적 심질환 환자의 진단에 일차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숙련된 소아과 심장 전문의에 의한 검사와 판독이 필요합니다.


5. 가와사키병은 어떤 병인가요?

가와사끼 병은 주로 5세 미만의 소아에서 고열을 동반한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6-8주에 걸쳐 완화되는 경과를 취합니다. 그러나 약 20%의 환자에서 심근 및 관상동맥에 염증 반응을 초래하여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장에 지속적인 손상을 일으키고, 일부에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를 통해 심장의 손상 및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으므로, 고열이 지속되는 환아에서 본 질환이 의심될 시에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며, 회복기 이후로도 정기적인 진찰이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교수)